전체 글(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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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너무오랫동안 아프다.지난주 수요일에 손을 다친이후로, 온몸의 면역이 떨어져서 몸살이 걸리고, 목감기까지 이어서 왠만하면 거의 잘걸리지않는 감기로 고생중이다.나는 내일을 좋아한다.그런데, 또 이 일은 에너지를 좀 쓰는 직업이라내 컨디션으로 인해 상대에게 긍/부정의 기운을 전달하기도한다.조심하지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있다.내 성격상,아프다고 스케줄을 바꿀수는 없고, 또 내 아픔으로 인해(일종의 나약함이라고 여전히 생각함) 일을 하지못하는 그 사실 자체가 더 스트레스이므로,아픈경우,나는 일하지않는경우에는 내 에너지를 최대한 비축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거의 자거나, 가만히 있거나, 움직이지않는것,에너지 레벨이 낮았던 시기에는이렇게 아픔이와도, 쉬면되고, 쉬어도 별 상관이 없었다.맘이 덜 불편했다는 뜻이다.그러나 ..
2025.05.13 -
덕을 짓는다.
작년엔가,더현대에서 커피 마시고있는데, 옆 테이블 중년여성 두분이 얘기나눈게 얼핏 들렸다.한 분이 좀 더 어려보이는 동생분에게, " 그게 다 덕을 짓는것이지, 복을 짓는거야" 내가 뭔가를 손해본다고 생각할 수도있지만이런식으로 생각하면,기분도 홀가분해지는데다가, 오히려 내 덕을 내가 짓고있다는 것이니스스로를 위해 뭔가를 한 기분인것이다.당장의 손해처럼 보이는일들이 실제로 나중에 가면 덕이 되는 경우가 있다.전화위복이라는 말이 단지, 화를당한 사람을 위로하는 옛말이라고는 생각지않는다.실제로 어떤 결정을 내렸을때, 그것이 옳은결정인지를 고민하는 것보다,일단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옳은결정"으로 만들라는 말이있다. 이런저런 곳에서 주워들은 말이지만 이렇게 내 안에 씨앗처럼 심겨져 고민이 생길때마다 멘토마냥 힘이..
2025.05.11 -
파니노4인소파
원래 어떤 제품에 꽂히면 트렌드니뭐니 이런건 잘 신경쓰지않는다.모듈소파가 유행하고카사미아의 캄포소파도 유행하지만,사실, 내가진짜 원하는 소파의 기능-푹신하고, 그 자리에 자꾸 머물고 싶고, 앉고싶고,그게 가구의 본질이 아닌가?그러면서 사실 좀더 모던한 맛은 떨어질 수있지만,사실 난 기능에 충실한 가구가 더 좋음.항상 소재를 따지는데책상이나 테이블은 소재가 중요하고,소파는 물론 만졌을때의 느낌.그게 뭔지를 설명을 못하지만쿠셔닝느낌도 좋고, 그러면서도 그 자체로 와 푹신하고 편하다이런느낌을 좋아한다.어릴때 우리집에서 처음썼던 소파, 그리고 지금 본가에서 쓰고있는가죽소파는역시 내 스타일이아니고,드디어 소파를 좀 놓을 수있겠다!싶으니까 여건이 안되었었지.그러다가, 결국 마침내 소파를 사게되었네요.곧이다.이제 곧..
2025.04.02 -
일본 양배추칼 추천
원래 어떤 제품을 사면 막 감동받거나 그러는 법이 많이 없는데...양배추칼은 추천해야겠음.이건 사실 카페에서 정보를 얻어서 구매한건데,원래 사려던 선 크래프트 제품보다 훨 가볍고 핸디해서사용하기 편할것 같아서 구매.가격은 15000원정도?였었고 도큐핸즈에서 구매!밥알 안붙는 주걱도 너무맘에들고, 양배추칼도 너무 좋음!이게 대신 너무 날이 날카로워서 조심하고, 장갑끼고 하신거 추천,박박 바로바로 갈린다.삶의 질 향상템
2025.03.25 -
후쿠오카 이치니꾸 혼밥ㅎㅎㅎㅎ종결
사실, 기대하지않았다.야끼니꾸를 먹으러 오리라고는,첫날 호텔로 가는길에 줄인엄청 길길래(그날 너무 춥고 기다릴 수있는 날씨가 아니었음)와, 이거 엄청 맛집인가봐! 했는데내가 결국 둘째날에 오게되었다 ㅎ호텔이 근처라(3분거리)이번에 먹어볼까? 해서 8시 30분쯤 느즈막히 갔다.그래도 여전히 줄이 있었고, 운좋게 4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그래도 중간에 따뜻한 차까지 주시는 정성을 보여주시는 오너...암튼,급히 블로그를 뒤져보고, 맛있는메뉴,꼭 먹어야하는 양배추 등등을 체크하고 가봄.혼자인데 바자리를 안주고, 테이블 좌석을 주었음.외국인이라 90분만 가능하다고 안내받음.(30분도 안걸릴거같은데)후기:내가 생각했던만큼 막 맛있다~ 이런느낌보다는,아 이런 맛이구나, 마블링이 이러면 식감이나 맛이 이렇구나, 이런걸..
2025.03.24 -
후쿠오카 (3.18-20)_day1
또 후쿠오카.사실 미식의 세계에 몇년만에 눈을 뜨게되었고딱히 좋아하는 것이 없었는데맛있는걸 해먹는걸 낙으로 삼다보니,미식의 나라를 방문하지않을 수가없음.게다가 몇해전 경험 다양한 코스메틱과 생필품,무엇보다 나에게 진통제의 신세계를 선사했던 이브퀵을 사기위해언제방문할까를 계속 노리던 찰나,드디어 방문을 결심하고, 바로 티케팅함.요즘같아서는 관심없던 유럽여행도혼자 가볼까 하는 생각도있음이걸 건강의 지표라고 생각해야겠지?어쨌든돈이있어도 마음이없으면 못가는거니까.암튼!첫날은 국룰로 면세품을 인도받고서, 마티나 라운지에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없어서 너무좋았다.역시 평일에 가야하는듯,맛있었던건 의외로 과일들이었고, 주꾸미가 넘나 맛있었음.커피맛은 아쉬움.오히려 골드 마티나 아니라 일반에서 먹었던게 훨 나았던듯하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