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 18:36ㆍ카테고리 없음
우와 .그래도 1년에 한번씩은 갈 수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이번에도 놓치지않고 손열음 공연에 가본다.
서울공연 지방공연 비율이 거의 비슷해서
서울에서 그녀를 보기도 쉽지 않구..
클래식을 좋아하게된건 그녀의 카푸스틴 에튀드 41번 을 듣고 나서.
2020 잔혹했던 겨울. 2019년-20년의 나의 위기의 시기에
그녀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며 출퇴근을 했더랬다.
나의 일부가 떼어지는 느낌을 강력히 받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물론 고통스럽지만(다른이유로)
그때처럼 찢어지는 고통은 아니기에.
위안삼아야하나…
아무튼,
다시 돌아온 그녀의 섬세한 연주 :)
감사하고 감사하다.
너무 늦게 본 탓에
좋지않은 자리만 남아있었고 그럴바에 아예 제일 저렴한 좌석으로 구매
1석이 4만원이라니
그러면서도 이 자리가 소리라 들리지 않거나 보이지 않거나 하지도 않은
꽤 좋은 자리였고, 옆자리 사람들의 관객매너도 훌륭했다.
그리구 앵콜때는 모두들 흥분하여 계속 박수를 쳤고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세븐틴 콘서트 팬들 못지않은 30-40-50대들의 ㅎㅎㅎㅎㅎㅎ 열광이랄까.
그녀는 오늘도 너무아름다웠고
내가 손열음의 연주를 좋아하는것은 그녀만의 섬세함이지만
드레스도 너무잘어울리고( 그녀는 패션, 옷에도 관심이 많은편이라고 한다. 메이크업도 잘하는편)
그 아름다움에 ..같은 여자로서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 :
오는길은 늘 지치고 힘들지만,
늘 생각해도 가기 잘했지. 하는 공연이고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클래식의 여운이 지속되고있다..
사랑해요
손열음.
뭔가를 좋아할 수있는 맘의 여유가 있고
내가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그곳에 갈 수있다는 사실(코로나 진짜.어후)도 감사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