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0. 20:17ㆍ카테고리 없음
원래 마음은 흔들리는 것이라고 법륜스님이 그랬으니까
내 마음이 흔들릴수도, 상대의 마음이 흔들릴수도
그리고 인연이 아닌것이니 그냥 그렇게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도록 그럴수있구나 하고 보내줘야한다.
그리고 나의 감정또한 내가 이런마음에서 저런마음으로 변화하고,
내마음이 그만큼 약하고 취약한 상태여서 그렇게 급하게 휩쓸리고 영향받았구나 하고
또 그렇게 나의 상태에 대해서 잘알았다고 생각하고
교훈하나 얻고 각성하나 얻으면 그걸로 또 좋은일이다
마음속으로 이 말이 체화되는데까지는
사실 체화라기보다는, 그냥 잊혀지는것에 더 가깝겠지만
시간이 엄청 걸리겠지만서도
내가 내 삶을 살아오다보니
얼마나 또 격정적으로 변했고
그것이 또 일견 직설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많이 조심해야하겠다 라고 하는 각성도 하게되니.
그냥 마냥 기분나쁜더러운 경험으로 치부하기보다는
그럴수도 있고
그러는 것이 상대의 자유이다. 사람의 한낱 마음에 관한 일이니 이렇게 치부하고 말면 그냥 한결 가벼워지겠지라는 생각이다.
사실 얼마나 또 답답하면
키보드를 두드려가면서 내 머릿속생각을 한껏 토해내고
또 정리하겠는가.
사실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오늘 잠을 잘 수가 없다.
그야말로 정말 날것의 인간이다.
나라는 사람도
이렇게 감정의 소용돌이가 한껏 또 지나가게되면
그다음에는 정말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30대의 나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이다.
놓치고 살고, 그냥 휩쓸리면서 살다보면
방향성이 없다.
정말 내 삶이 그럴수도있다.
단순히 돈을 버는것, 그래서 무언가를 얻고 , 유형의 어떤것을 소유하고 .
그런거 말고, 정말 내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대로, 그 방향대로 가는것.
그것의 성취와는 또 별개로 하루하루의 건강함을 위해도 필요할것이다(정신적/육체적 둘다)
사람들이 힘들때 운동을 하라는것도
결국 건강한 신체에서 그 사고를 해낼 수있는 힘과 , 그것을 실천할 수있는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이겠지.
답이 없을때는
그리고 뭐할지 너무막막하고 눈물나올때는
일단 신발신고 천천히 걷다가, 기운이 좀 생기고 정리가되면 헬스장에서 웨이트도 한번 들어보고
유산소도 해보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큰 목표없이 몸을 움직여야할것이다.
요가를 한다면 더욱더 좋겠지.
수면이 원활하지않아서, 준비했던 시험을 패스한 이후로 근 2개월간은 아침에
그냥 나를 위해서, 수면을 허락했다.
그리고 너무나 잘자고, 덕분이 컨디션, 몸의 붓기 모두 잘 돌아왔는데
결국 또 7-8월 특강의 무리와, 여름의 더위앞에서 또 무너지게된다.
물론 중간에 학부모와의 사건으로인해서
그리고 그와중에 일어났던 여러 쇼크에 대해서
나 스스로 회복하는데 또 한차례의 에너지 로스를 겪어야했다.
다들 사는게 그럴것이다.
쉽지가 않고,
원하는대로 바로 이뤄지지도 않고 내 뜻대로 돌아가지도 않겠지.
근데 정말 중요한건 그 파도에서 흔들리지 않는
그리고 잘 넘어지지 않는, 혹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회복하는 마음이 아니겠는가.
시련이 왔고 나의 바닥을 확인하고 한계에 부끄럽기도 하고.
그리고 때때로는 이유없이 당하기도하고, 억울하기도하고,
그런 과정에서 그냥 나 자신을 온전히 다시 일으키는것.
그모든것은 일단 나에대한 자신과 확신. 자존에서 나올것이다.
힘이들면 그리고 쉬어가자
쉬어가게끔 그냥 나를 좀 봐주자.
나를 봐주지 않으면.
누가 나 봐주나.
내가 나를 봐주지않으면..그누가..
그래서 나 좀 봐주려고한다.
그냥 이렇게 마음이 한껏 부풀어올랐다가 꺼져버린 풍선처럼 되어있으면
그 자체의 나도 사랑스럽게 봐주자.
괜찮다고 해주고
또 묵묵히 나아갈 수있게 , 숨쉴 수있게 기다려주자.
원래 못쉬니까 이럴때라도 핑계대고 하루이틀 그냥 보내도 좋다고, 울어도 좋다고 얘기해주자.
그리고 그렇게 그동안 마음이 약해진 줄도 모르고 달려오기만한 나도 한번 돌아봐주고
애틋하게 봐주자.
지금까지 이렇게 묵묵히 포기하지않고 한걸음씩 가준 나에게.
너무나 수고했다고 얘기해주자.
그리고 그만큼 나 자산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있는지 알게되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알게되었다.
그치만 이제는 다른방식으로 또 나를 아끼며 건강하게 다져야할 때이지 더이상 여리게만은 안된다.
연구도하고 공부도하자,
나를위해서 나를 돌볼 수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자.
사랑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