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너머- 조던피터슨

2024. 6. 7. 15:32카테고리 없음

사실 조던피터슨의 붐이 일었던 2020년도쯤?에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못했었고
“12가지 인생의 법칙”도 잘 읽히지 않았던것 같다(일에 치이고 대학원에 치이고)

2021년 팬데믹때 발간한 그의 그다음 저서인 “질서너머”를 최근에 읽었는데
우와,
너무잘읽히고
사실 주제또한 흥미롭다.

그의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인생을 살때 다양한 질서를 습득하고 그 지혜로 어떠한 목표를 성취하고 그 틀안에서 살아가는데,
사실상, 그건 50프로정도에 불과하다는것. 즉 다시말하면, 우리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때, 우리의 질서를 거스르는 어떤 장벽을 만났을때
사실 그건 “질서너머”의 어떤 것인데 그 가운데서도 위기를 이겨내는 창조적 힘을 통해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 수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것이다.




목차만 보아도 사실 흥미로움.
법칙1 - 기존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법칙2- 내가 누구일 수있는지 상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라
법칙3- 원치않는 것을 안개 속에 묻어두지 마라
법칙4-남들이 책임을 방치한 곳에 기회가 숨어있음을 인식하다.
법칙5-하고싶지 않은 것을 하지마라
법칙6-이데올로기를 버려라.
법칙7-최소한 한가지 일에 최대한 파고들고, 그 결과를 지켜보라
법칙8-방 하나를 할 수있는 한 아름답게 꾸며보라
법칙9-여전히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 있다면 아주 자세하게 글로 써보라
법칙10-관계의 낭만을 유지하기 위해 성실히 계획하고 관리하다
법칙 11- 분개하거나 거짓되거나 교만하지 마라
법칙 12-고통스러울지라도 감사하라.

진짜 매력적……
간결하면서도 추상적이지않고, 마냥 드라마같지만 않다.
그리고 내용은 더 현실적이고.

사실, 심리학자로 살아오면서 대중들과의 소통도 많이 하는데
저자는 본인의 고통스러운 우울증 경험과, 아내의 투병기도 상세히 털어놓는다.
아주 담담하게.
인생의 굴곡은 누구에게나 있고,
심리학자로서의 삶을 살면서도 또 병리학적 상황에 무너지기도하고,
그러면서도 그 하나하나의 삶의 지혜를 나눠주는 면모는 존경스럽다.

나는 사실 오래살고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부모님보다는 오래살면된다. 그뿐이고
그렇지 않아도 사실 상관은 없다.

인생에서의 문제를 자꾸 회피하고
원하지않는, 해결되지않는 부분들은 그냥 덮어놓고 살았던것같은데
이만큼이나 살고보니
그 부분들이 아예 없는 일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무시하는 척 하고 산다고해서 그게 내 삶에 영향을 안주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또 튀어나와 무의식적으로 나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한다.

내가 불편해하는것을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듯하다.
무의시적으로 내가 그부분에 많은 에너지를 뻇겨서 힘들어하는데
일부는 내가 수정해야할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앞으로의 삶, 당장 내일의 삶부터 조금씩 편해질테고
그러면 “나”에게 결국 좋은것이고.
인생을 좀더 수월하게 사는것이니까.

-책 후기는 다 읽고나서 한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