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헤르만헤세

2024. 8. 5. 19:22카테고리 없음

어릴때 데미안으로 헤르만헤세를 접했고,
싯다르타를 알게된건, 구독중인 한 유튜버의 권유로 인해서.

싯타르타
누군가가 적어놓은 해석본 감사…
감명
감명2



그래서 도서관에서 찾을결과
아주아주 오래된 97년도에 발행된 도서발견^^
그리고 책 읽는 도중 곳곳에 밑줄이 그어져있었고(다소중요해보이는 부분) 이전에 대여한 분이 전공자였을듯한데, 마치 ” 서양문화강독“시간에 문학작품을 어떤 사조에(이를테면 포스트모더니즘) 관한 프레임으로 해석한 듯, 적절히 내가 보지못한 부분까지 해설까지 덧붙여놓은(핑크색 펜인걸로 봐서, 컬러펜이 유행했던 꽤 옛날이 아닌지) 것까지 마음에 쏙 들었다.

일단, 최근에는 그렇게 누더기같은?ㅎㅎㅎ재질의 양장본의 책을 보기도 어려웠고, 내부의 속지는 얇디얇은 미국의 페이퍼백 재질인것이, 들고다니기가 아주 그만이었다.

그러면서 내용도 술술읽히고
내가 싯타르타가 된듯이 그의 삶을 따라가듯 읽어내려가며 더위를 식힐 수있었고, 또 헤세가 우리에게 주고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지 고민도 해보게 되는데,
일단 구도자의 삶을 위해, 본인의 귀족신분을 버리고 출가를 결심한 사람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가 제일 궁금했고, 그 마음에 친구인 고빈다가 함께하는 마음도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만났던 카말라, 장사와 속세의 삶, 노름꾼의 삶에 뛰어들어 경험하고,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사는 일반사람들의 치열함과 열정을 깨닫지못해 다시 숲속으로 돌아가서 결국 뱃사공과, 그의 아들을 통해 본인이 그토록 찾는게 무엇이었는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고통을 만드는지를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