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8. 23:38ㆍ카테고리 없음
내가좋아하는 공간이있다.
하카타 스벅중에서도 굳이굳이 역안에있는 스벅



음. 여기 서버들이 기본적으로 매우 친절한것이 1번이고
2층에서 통창으로 내려다보이는 뷰가 있는것도 좋다(비록실내지만)
사실, 그러면서도 그 창가 바자리에 앉아도 그다지 불편하지않다.
뭔가 실내가 매우좁으면서도 넓은 느낌.
서울과는 달리 점마다 느낌이 많이 다르다
뭐 우리나라도 공간이나 디자인, 벽 데코 등은 다르겠지만
뭔가 매장이 좀더 특색있는 느낌.
티바나전용매장이라서 이지점을 특히나 더 좋아하는듯.
내가 일본에 오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나는 장어요리보다, 스시보다,
스벅 우유들어간 메뉴를 마시러.
아무튼 좋아하는게 분명해서 간단하지만,
또 그러니 취향이라는게 명확해서 꼭 그걸 하지않으면 채워지지않는다.
그런면에서는 정말 혼자하는 여행이 딱인 사람이기는 하다.
암튼,
그러면서도 요즘에는 또 노화로 인해서 옷보다는 쥬얼리나 메이크업 ㅎㅎㅎ에 관심을 가지게되는데(혹은 이너뷰티 템)
관리를 외치며 너도나도 관리하지않으면 뭔가 루저가 된거마냥 관리관리 하는 이 시대에
그래도 메이크업은 매일 하는거니, 이왕하는거, 기능좋은 제품으로 같은시간에 예쁜 결과물이 나오면!!!!!
너무나 또 큰 이득이므로!
관심 갖게되고, 또 일본화장품을 이런저런 백화점 수입브랜드보다 그 퀄리티가, “색조에 있어서는” 탁월하고, 한국인 피부컬러에 또 잘맞기때문에
아무튼,
갈때마다 유심히 보며 쟁여오는듯.
(수입안됨,직구어려움, 혹은 비쌈)
암튼,
오랜만이다.
그리고 힘들게왔다.
새로잡게된 호텔은, 기존과는 다른 동네를 보여줘서
나름의 기대하지않았던 즐거움을 선사한다.
찍는 사진이 다르고, 건물이 다르고,
지나가는 동안 소소하게 발견하게 되는 맛집
여긴어딜까, 저긴어딜까,
2019년부터 쭉 같은 호텔을 사용했는데
오늘 바꿔보니,
나름의 장점도 있는듯?(대욕장이 없는건 아쉬운 부분)
아무튼,
다음에 올때는 돈을 좀 더 벌어 ^^ 미쓰이가든점으로 한번 가볼까함.
혹은 체력올려서 북적북적 도쿄도 좋겠다.
내일 11시에 테크노짐으로 꾸려진 1인전용 헬스장에 등록을해놨는데
과연 일어날 수있을것인가?
일어나야함.
내일 12시까지 비소식이고, 낮부터는 해가난다고하는데
부디! 걸어다닐 수있을정도 날씨만 되도 좋겠다.
내일은 걸어오면서 봤던
예쁜? 좀 널직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스벅에 가봐야겠다.
카라멜마끼아또 말고, 다른메뉴도 한번 트라이 해봐야지!
너무너무 맛나보이던 말차케이크도 한번 봐야지!
오늘 아침부터 알람맞춰
열심히 늦지않게 공항오고,
야무지게 마티나 골드 라운지도 가고, 편히 잘 쉬고,
능숙하게(?) 내려서 짐찾고, 또 구글 돌려서 한번에 찾아온 나 ..수고했다.
오늘 느낀건,
누가 도와주기라도 하는듯,
내가 가는곳마다, 늦지않게 붐비지않게 바로바로 입장되고, 녹색불 계속 켜지고,
원하는 제품 바로 찾게되었는데
서장훈선수가 마지막 경기때 누가 도와주기라도 한듯,
골이 들어가고, 절대 가능성이없는데, 득점이 되고 했다는데
그생각이 들었다.
그런날이 있나보다.
내가 너무 지칠까봐 하늘이 쉬이쉬이 가라고 여행길을 뚫어놨다보다
그런날이 있는것에,
나에게도 그런날이 있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고,
초록불이 바로바로 켜질때마다 풋풋 웃으면서 또 감사한 마음을 되새겼다.
내일은 패밀리마트가서 양말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