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유용함- 독서모임 고마워.

2024. 6. 20. 21:56카테고리 없음

독서모임을 하고있다.
어언 9개월정도 된듯하다.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그이전에 내가 읽고자했던 책들을 하나하나 읽어나가며
아들러철학에 더 빠져버렸고,
모임장님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들로 
마케팅에도 더욱 흥미를 갖게되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동일한 사물, 사건에 대해서도 각기다른 해석을 갖는다.
나이가들면서 좋지않은점은
호기심이 많이 줄어든다는점.
내가살아왔던 방식에서 꽤 유용하다고 적립된 공식들은
그대로 또 반복하고, 그러면서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확보해나간다.
그런데 또 유의할것은 리스크가 될 수도있지만
어마어마한 플러스가 될수있는 약간의 새로운 시도 혹은 모험을 아예 해보지도 않는점이다.
 
나 또한 30대 후반이기때문에 이제 어느정도 나만의 공식도 생기고
어떤 일에 대해서 그리 당황해하지도않지만
확실히 세상이 변하니 ㅡ그 트렌드를 따라가기위해서는
일단 ai를 익숙하게 다루는일부터 시작해서 이모저모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더라.
ㅠㅠ
 
기본적으로 내 전공으로 밥벌이를 하고있고, 그를 더 깊게 공부하고있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싱글로서
사람에게 받는영향, 아이를 키우며 얻는 지혜와 고난들로 얻어지는 교훈들
이런것들을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우니(힘들다고한다...)
책을통해 간접경험하는것이 그 누구보다 필요하다 할 수있겠다.
 
평소에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공부한다 ㅎㅎ
그런내가 그래도 이 나이를 먹으니 ㅋㅋㅋㅋ 재테크며 돈이며 부동산이며
이런 기본적 상식은 갖고 이 주제로 대화를 할 정도는 되어야 하겠더라
그게 나의 장래도 큰 보탬이 되겠다..하는 생각이 압도적이다
 
그래도 지원을 다 해주셨던 부모님을 만난 덕에
그만큼 순수학문이나 내 일에만 매진할 수있었고
그덕에 그쪽에서의 전문성은 어느정도 갖추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계발서 안읽고 살았음)
많이 부족하다.
 
서서히 늘려나가야겠지?
학교 도서관에서 죽치고 하루종일 책을 좀 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이라 생각.
어느정도 체력을 올려놓았으니 엉뎅이 붙이고 ㅎㅎㅎ 앉아있는것도 서서히 늘려야지!
 
누구나 어떤일을 꼭 해야만 하는 시기들이 있다.
김수현작가의 "청춘의 덫"을 새로 보면서
그저 연애, 사랑이야기가 아닌,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된다.
작가님은 어떤 삶을 사셨길래 
그런대사를 쓸까.....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독서와 운동은 진부하지만 - 만고의 진리.